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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책'에 해당되는 글 2건

  1. 2008/07/27 인생의 꿈, 개인서재. (2)
  2. 2007/11/18 뉴욕에 가고 싶게 만드는 책 (2)

난 어렸을 때부터 꿈이 몇 개 있었는데, 그 중 하나는 집안에 방대한 서재를 만드는 것이었다. 나름대로 독서를 즐겨하는지라 서점에서 마음에 드는 책이 있으면 있는대로, 없으면 없는대로 책을 사는 편인데, 이게 하루이틀도 아니고 10년이 넘어가다보니 더 이상 책을 둘 곳이 없다. 내 책장만 큰 걸로 4개인데, 전부 꽉 차다 못해 그 앞에 쌓고, 책상 위/아래에 쌓고, 베란다 간이 박스에도 쌓아도 자리가 모자란다. 에휴. 마음 같아서는 책장을 더 들여놓고 싶은데, 집에서도 반대가 심하고 해서 당분간은 무리.


Osho라는 사람의 개인서재. 솔직히 누군지는 모르겠다만은, 대충 10만권이 넘는 책들이 그의 서재에 가득 있다고 한다. 천국이로구나~ 매일매일, '오늘은 무슨 책을 읽을까' 하고 행복한 고민을 한다고 하니, 부럽다 부러워. 이게 이 사람 도서관의 매우 작은 일부분이란다. 10만권이면 대체 어느 정도지? 누구는 천권은 커녕 500권도 못 챙겨서 난리법석이거늘... 그런데 저 의자, 불편해 보인다. 모름지기 책이란 편안한 자세로 읽어야 하거늘!

1만권 정도 수납이 가능한 개인서재를 만들기 위해선 집이 얼마나 커야 할까? 지금 집도 온 집안을 책장으로 도배하면 가능은 하겠다만은, 그러면 너무 안 이쁘잖아? 게다가 나 혼자 사는 집도 아니고 말이지.

.. 이왕 이럴꺼, 확 집 팔고 외국 나가서 저렴한 곳에 집 한 채 짓고 거기에 서재를 지을까!
.....하는 생각도 해본다. 뭐 심히 무리는 아닐 듯? 책이나 읽으며 여생을 보낼텐데 굳이 중심지일 필요도 없고 적당한 권역(Toronto의 위성도시인 Mississauga라던가)을 찾으면 될텐데, 음음. 그러고보니 저 동네 적당한 집이 2억대였는데.. 이 집 팔아도 충분하다! 낄낄.


결국 오늘 포스팅의 결론은?
책이 읽고 싶어! 책을 사고 싶어! 그런데 책을 둘 곳이 없어! 우짜노?! 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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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LILIS
지금 당장 서점에 가면 여행에 관한 책이 십만권이 넘고 매년 업데이트 되는 여행 책자도 셀 수 없이 많다. 하지만 그 책들의 내용은 대부분 대동소이하며 일반적으로 '가고 싶게 만들기' 보다는 '이미 가기로 결정'이 된 사람들에게 '가서 뭘할까'와 '가는 절차'를 설명한 것에 불과하지 않는게 대다수다. 그런 와중에 우연히 책 한 권을 접했다.

여행잡지사의 기자였던 김정은씨가 아무 생각 없이 뉴욕으로 도망을 갔는데 돌아오기 싫을 만큼 푹 빠져버려 눌러 앉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써내린 여행기다.

  '물병과 수첩, 필름카메라와 읽을 책 한 권'이면 어디든 간다던 그녀. 그녀가 뉴욕을 다니며 마음에 들었던 곳들, 뉴욕에서 살은 경험들을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담아놨다.

  이 책을 읽은 감상이라면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.

" 나도 뉴욕에 가고 싶다. "

  나름대로의 여행매니아 임을 자처하면서, 갈 곳을 미리 정해놓고 이런저런 정보를 모으곤 하는데, 이 책만큼 외지인이 방문지를 기분 좋게 짚어낸 책은 드문 것 같다. 읽다 보면 마음 속에서 저절로 " 나도 뉴욕 가면 여기 꼭 가봐야지! " 라는 말이 튀어나올 정도랄까.

  역시 여행은 시간을 여유 있게 하는 게 좋은 거다, 암암. 짧은 여행으로 방문지를 알면 얼마나 알 수 있을까. 시간을 여유롭게 잡아놓고 천천히 그 도시에 녹아 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.
뉴욕에 조만간 갈 사람은 한 번쯤 읽어 두면 좋을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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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LILIS